withKTX ver.1 [오송 관련 글만 보존]

blog post

코소발언대

[오송분기역 사태] KTX 오송분기역은 말도 안된다.

Korsonic[2005] | This post is licensed under the Creative Commons (by)(sa) Attribution/Share Alike 2.0 license
...-_-
당사자인 호남, 충남이 다 빠져나갔다. 그런데도 오송인가?
열차를 이용해야 하는 호남사람들과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이 일을 결정해버렸다. 이게 말이 되는가?
그런 상황에서 어찌 천안아산을 꼴찌라 말할 수 있는가?

이미 천안아산역에는 준비가 다 되어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왜 천안아산이 꼴찌라는 결과를 받게 되는것인가?
시간단축효과도 천안아산이 1등이다.
서울사람과 호남사람들 입장에선 천안아산분기를 지지할 수밖에 없다.

정말 수긍할 수 없는 결과이다.

KTX 분기역이 오송이 되었을 경우 X자형 철도망 구축, 행정수도 연계가 편리하단 효과가 있다고는 한다. 그러나... 시간과 속도가 생명인 KTX에서, 4분과 21km라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시간낭비인지 모르는 것인가? 청원군과 충청북도에서 시간과 속도에 대한 손해를 승객에게 전부 보상한다면 오송분기역안에 그나마 수긍할지도 모른다.
(...지금 대전분기를 이야기하지 않는 이유는, 뻔하다. 호남선을 이용하는데 쓸데없이 대전까지 돌아갈 이유가 뭐가 있는가? 시간상으로 손해도 제일이요, 이용객도 제일 적을 것이 뻔한 것이 대전분기이다. 특히, 그렇게 되면 Kumho Turtle eXpress라고까지 불리는 금호고속이 살판난다.)

지역이기주의에,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정치적 목적 때문에 철도는 다 죽어간다. 오송역에 분기를 하면 X자형 철도망 구축으로 강원도로 가기가 편하다고는 하지만, 실상 호남에서 강원도로 갈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그것은 생각치 않는 것인가?
무조건 고속철도만 가면 제일인 줄 아는 것인가?
지금도 광주-강릉반복이 주말열차로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그 열차의 승객들 중 광주에서 강릉갈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운행시간도 9시간이나 된다. 게다가 광주 - 조치원 - 제천 - 태백 - 강릉의 경로로 운행하게 된다.) 대부분은 호남선 구간, 태백선 구간, 충북선 구간 승객이 따로따로 이용하는 것이다.
지금 예천공항, 청주공항, 양양공항 등은 상당한 실패작의 예이다. 그런 꼴을 다시 보기 위하여 오송분기를 하려는 것인가.

KTX 수요를 그렇게 따져대면서, 정치적 목적으로 수요를 줄여버리고, 고속버스 쪽에 손님을 몰아주려는 의도인가?
그렇게 돈을 많이 들였으면서, 제대로 된 수요자를 생각하지 못하고, 정치적 의도가 엄청나게 섞인 오송으로 분기역을 선정하였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본다.

top

About this post

이 글에는 ,
2005. 7. 1. 10:10에 작성되었습니다.

◀ recent : [1] : [···] : [37] : [38] : [39] : [40] : previous ▶

blog information

withKTX ver.1 [오송 관련 글만 보존]
BLOG main image
withKTX ver.1에 대한 철도동호인 일각에서의 재공개 요구가 많아 백업해두었던 자료를 다시 공개합니다. 단, 개인적인 자료들은 전부 삭제되어 있습니다. osong.tistory.com이 이 블로그의 주소인 이유는 대충 짐작하리라 믿습니다. 아. 하나 깜빡했네요. 덧글은 쓰지 말아주세요.
RSS 2.0Tattertools
최근 글 최근 댓글 최근 트랙백
태그 구름사이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