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충북측의 주장. 누르면 확대됩니다.
출처 : 청사모 http://www.cbin.co.kr/osong
저 그럼엔 상당히 문제가 많습니다.
여기서 하나하나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에? 공암역이 있잖아?
공암역 이야기를 거론하니까 헛소리네 뭐네 하시면서... 저기에는 공암역이 "떡하니" 거론되어 있군요. 호남고속철도 계획상 오송에서 공암까지는 불과 1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행정도시가 지어질 경우 공암이 행정도시역이 되는 것이지요. 과연 그 상황에서 불과 10km 떨어진 오송역을 세워 줄까요? KTX 특성상 그렇게 하기는 힘드리라 봅니다. 전역정차가 아닌 바에야... 게다가 공암 서고 오송 설 경우 300km/h는 근처도 갈 수가 없죠. 현재 익산에서 겨우 17km 떨어진 김제 서는 열차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익산은 필수 정차역입니다.) 수요 탓도 있겠지만, 가감속의 문제가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익산-김제는 기존선, 오송-공암은 신선입니다. 신선에서 200km/h까지밖에 내지 못하고 감속하는 꼴을 보기를 원하십니까?
2. TGV선구의 84%가 기존선이니 충북, 태백, 영동선에도 KTX가 다닐 수 있겠네?
...역시나 충북의 농간입니다. 현재 선로상태에서는 절대로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철도 건설규칙을 한번 읽어 보셔야 정신을 차릴 분들이신 것 같군요. 저 구간들은 잘 해봐야 3급선입니다. 3급선은 최고속도가 120km/h이지만, 충북선 영업최고속도는 100km/h이고, 태백/영동선 영업최고속도는 80km/h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분명 이런 이야기 나오겠죠. "KTX니까 그거 다 상관없어"
...-_- 제 보고서에서도 거론하였습니다. 영업최고속도는 KTX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본 효고 현 야마가사키 시에서 일어난 일명 "이니셜 T" 사건을 보고 싶은 걸까요? 제한속도 70km/h짜리 커브에서 130km/h로 달리다가 그대로 탈선해 버려서 사람들이 꽤 많이 저 세상으로 갔지요... 그리고, 과연 영동선의 스위치 백을 KTX열차가 감당할 수 있을까요? 스위치 백 회차선이 388m에는 미치지 못할 터인데... 아무리 지금 루프식 터널로 다시 공사하고 있다지만, 그 전까지는 스위치 백으로 다녀야 할 터인데... 아주 웃기는 분들입니다 ^^
이번엔 저 그림과는 상관없는,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지요.
3. 조치원-보령선도 X축 분기의 타당성을 증명하는 것이다?(기타 등등)
어떤 분은 오송분기역유치위원회에 이런 글을 올려놓으셨더군요.
번 호 작 성 자 작 성 일 조 회 수
6033 청송 2005-08-30 오전 36
TITLE : 철도노선 계획에도 개입근거 나타나....
철도노선계획을보면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격자 철도연결망을 계획하고 있다.(국가간선교통망 계획서) 계획서에는 동서를 연결하는 철도노선으로 충남보령에서 조치원을 거쳐 충북선으로 연결 강원도와 동서를 관통하는 노선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부권에서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를 신설 철도노선의 십자축을 계획하고 있다. 결국 고속철도가 지나는 오송과 조치원이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동서남북의 십자축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고속철도의 분기역은 당연히 철도중심의 십자축에서 분기함이 마땅한 일이지만 고속철도의 분기지역을 십자축을 벗어난 천안으로 유치하려는 정치개입의 흔적이 보고서의 도면에 정확히 나타나 있다. 국토연구원에서는 정치개입의 의혹을 받고 있는 교통개발연구원의 연구용역을 재검토한 결과 이런 문제점을 발견 바로잡아 정치적논리와 학술적논리의 정의를 평가단에의해 냉정한 조사를 하게 한 것이다.
원글주소 : http://www.cbin.co.kr/osong/multiboard/view.asp?e_table=osong2_board&e_color=E1E1E1&e_color1=&i_num=t4&b_num=6033&page=1
6033 청송 2005-08-30 오전 36
TITLE : 철도노선 계획에도 개입근거 나타나....
철도노선계획을보면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격자 철도연결망을 계획하고 있다.(국가간선교통망 계획서) 계획서에는 동서를 연결하는 철도노선으로 충남보령에서 조치원을 거쳐 충북선으로 연결 강원도와 동서를 관통하는 노선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부권에서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를 신설 철도노선의 십자축을 계획하고 있다. 결국 고속철도가 지나는 오송과 조치원이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동서남북의 십자축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고속철도의 분기역은 당연히 철도중심의 십자축에서 분기함이 마땅한 일이지만 고속철도의 분기지역을 십자축을 벗어난 천안으로 유치하려는 정치개입의 흔적이 보고서의 도면에 정확히 나타나 있다. 국토연구원에서는 정치개입의 의혹을 받고 있는 교통개발연구원의 연구용역을 재검토한 결과 이런 문제점을 발견 바로잡아 정치적논리와 학술적논리의 정의를 평가단에의해 냉정한 조사를 하게 한 것이다.
원글주소 : http://www.cbin.co.kr/osong/multiboard/view.asp?e_table=osong2_board&e_color=E1E1E1&e_color1=&i_num=t4&b_num=6033&page=1
국토연구원이 과연 철도를 한 자나 제대로 알고 있었을지가 의문입니다... =_= 건교부에서 정한 원칙도 완전히 깨부수는 결과를 낸 사람들인데 말입니다 ^^
지금 저 글에선 이 부분이 문제가 됩니다.
"계획서에는 동서를 연결하는 철도노선으로 충남보령에서 조치원을 거쳐 충북선으로 연결 강원도와 동서를 관통하는 노선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부권에서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를 신설 철도노선의 십자축을 계획하고 있다. 결국 고속철도가 지나는 오송과 조치원이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동서남북의 십자축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조치원-보령선은 여객수송 목적의 노선이 아닙니다. 한번 자료를 보시죠. (자료 보기 : 미래철도DB) 저기서도 거론되었듯이 보령 탄전 등의 화물을 수송하는 화물 철도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것이 지어지면 한반도를 동서 횡단하는 또 하나의 철도가 생기는 셈인데, 수요가 많을지 의문입니다. 구간수요야 많겠죠. 철도교통이 확실히 시간을 보장해 주는데. 하지만 효과는 충남에 한합니다.
또한 이 부분도 문제가 되지요.
"고속철도의 분기역은 당연히 철도중심의 십자축에서 분기함이 마땅한 일이지만 고속철도의 분기지역을 십자축을 벗어난 천안으로 유치하려는 정치개입의 흔적이 보고서의 도면에 정확히 나타나 있다. 국토연구원에서는 정치개입의 의혹을 받고 있는 교통개발연구원의 연구용역을 재검토한 결과 이런 문제점을 발견 바로잡아 정치적논리와 학술적논리의 정의를 평가단에의해 냉정한 조사를 하게 한 것이다."
앞글에서 거론하였듯 천안아산은 정치적 개입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1992년 착공한 경부고속철의 시험선 부분이 1999년에 완공되었을 때 천안아산 구간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자료 보기 : 미래철도DB)
1992년 착공이면 DJP가 끼어들 여지는 1998년 이후부터 찾아야 되는데, 그때쯤이면 시험선 구간이었던 천안아산 주변은 이미 공사가 어느정도 완료되었을 시점입니다. 공사하면서 명백한 설계변경 흔적 등을 찾지 못하는 한(즉, 확실한 증거가 없는 한) 천안아산역의 분기역 시설이 정치적 결정이라는 이유는 찾을 수 없습니다. 도대체 왜 저럴까요.
제발... 정도를 찾읍시다.
정도를 찾는다면, 후손들은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손해를 보지 않을 것입니다.
ps 1. 전북에서 답변이 왔습니다.
1. 우리 도 철도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데 감사를 드립니다.
2. 귀하께서 제출하신 내용을 보면 호남고속철도 분기는 오송분기역은 부당하니 천안아산에서 분기 해야 한다는 것과 재선정 결의안을 통과 시켜 후손들에 손해를 줄여 달라는 것으로 다음과 같이 회신합니다.
가.고속철도건설은 국가 백년대계의 기간교통망 사업으로 정치적 타협이나 소지역 이기주의적 대상이 되어서는 않되며 국가 및 지역발전효과 교통성, 사업성, 환경성, 건설의 용이성등이 우수한 천안에서 분기 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도의 입장이었으며, 현재도 같은 생각입니다.
나. 우리도에서는 건설교통부에 오송분기는 부당하다고 수차에 걸쳐 건의 하였으며, 전북ㆍ충남 교류협력회의에서도 공동합의문을 채택하는등 다각적인 협력을 하고 있음을 알려드리니 그리아시기 바랍니다. 끝.
2. 귀하께서 제출하신 내용을 보면 호남고속철도 분기는 오송분기역은 부당하니 천안아산에서 분기 해야 한다는 것과 재선정 결의안을 통과 시켜 후손들에 손해를 줄여 달라는 것으로 다음과 같이 회신합니다.
가.고속철도건설은 국가 백년대계의 기간교통망 사업으로 정치적 타협이나 소지역 이기주의적 대상이 되어서는 않되며 국가 및 지역발전효과 교통성, 사업성, 환경성, 건설의 용이성등이 우수한 천안에서 분기 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도의 입장이었으며, 현재도 같은 생각입니다.
나. 우리도에서는 건설교통부에 오송분기는 부당하다고 수차에 걸쳐 건의 하였으며, 전북ㆍ충남 교류협력회의에서도 공동합의문을 채택하는등 다각적인 협력을 하고 있음을 알려드리니 그리아시기 바랍니다. 끝.
전화로는 "우리도 다각도로 노력하는데 잘 안되더라. 네가 좀 국토연구원이나 건교부에 건의를 계속 해 봐라."라고 하더군요...(약간의 무책임성?)
ps 2. 이제부터 최소한 이틀마다 한 번씩은 오송분기역 사태 관련글을 올리려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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